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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 詩

미라보 다리

 

 

 

 

 

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은 흐르고

우리들 사랑도 흘러내린다.

내 마음 깊이 아로새기리

기쁨은 언제나 고통 뒤에 오는 것을

 

밤이여 오라,

종아 울려라,

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는다

 

손에 손을 맞잡고 얼굴을 마주보고

우리들 팔 아래 다리 밑으로

영원의 눈길을 한 지친 물결이

흐르는 동안,

 

밤이여 오라,

종아 울려라

세월은 흐를고 나는 남는다.

사랑도 물결처럼 흘러내리고

우리들 사랑도 흘러내린다

인생은 왜 이리 격렬한가.

 

밤이여 오라,

종아 울려라

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는다

 

나날은 흘러가고 달도 흐르고

지나간 세월은 흘러만 간다

우리들 사랑은 오지 않는데

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은 흐른다

 

밤이여 오라,

종아 울려라

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는다

 

-아폴리네르-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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