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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 詩

이 길의 끝

 

 

 

 

내가 걸어가는 길의 끝에는

깊은 계곡이 있다.

그 이상은 알지 못한다.

나는 주저앉아 절망한다.

 

새 한 마리가 계곡 위로 날아오르면.

새가 되길 원한다.

절벽 저편에서 꽃 한 송이가 빛나면.

꽃이 되길 원한다.

한 조각 구름이 하늘 위를 떠가면.

구름이 되길 원핟다.

 

자신을 잊는다.

심장이 가벼워진다.

마치 깃털처럼

한 송이 데이지 처럼 부드럽게.

하늘 처렴 후련하게.

 

눈을 들여다보면.

계곡은

이제 한 번에 뛰어 건널 수 있는

시간과 영원 사이일 뿐이다.

 

-인디언 격언-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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