팔공산 봉우리 봉우리
하!아름다워 꼬옥 껴안았더니
손에 쥐이는 건
한줌 흙이었네.
그마져 스치는 바람에
먼지되어 날으니
팔공산은 간 데 없고
빈손 되었다네.
그러나 날아간 먼지
다시 팔공산 되었으니
색즉시공 공즉시색(色卽是空 空卽是色) 의 도리가 이러하며
나고 죽는 인연(因緣)의 도리가
이러하다네.
*석 용산 스님 의 에세이집 중에서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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