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법정 스님_
살 때는 삶에 철저해 그 전부를 살아야 하고.
죽을 때는 죽음에 철저해 그 전부가 죽어야 한다.
꽃은 필 때도 아름다워야 하지만.
질 때도 아름다워야 한다.
모란처럼 뚝뚝 무너져 내릴 수 있는 게
얼마나 산뜻한 낙화인가.
새잎이 파랗게 돋아나도록 질 줄 모르고
매달려 있는 꽃은 필 때만큼 아름답지가 않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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