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좋은글 모음

짧은 자서전

 

 

 

 

난 길을 걷고 있었다.

길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.

난 그곳에 빠졌다.

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.

그건 내 잘못이 아니었다.

그 구멍에서 빠져나오는 데

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.

 

난 길을 걷고 있었다.

길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.

난 그걸 못 본 체했다.

난 다시 그곳에 빠졌다.

똑같은 장소에 또다시 빠진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.

하지만 그건 내 잘못이 아니었다.

그곳에서 빠져나오는 데

또 다시 오랜 시간이 걸렸다.

 

난 길을 걷고 있었다.

길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.

난 미리 알아차렸지만 또다시 그곳에 빠졌다.

그건 이제 하나의 습관이 되었다.

난 비로소 눈을 떴다.

난 내가 어디 있는가를 알았다.

난 얼른 그곳에서 나왔다.

 

내가 길을 걷고 있는데

길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.

난 그 둘레로 돌아서 지나갔다.

 

난 이제 다른 길로 가고 있다.

 

-작자 미상-

 

 

' 좋은글 모음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경 험  (0) 2011.12.20
보물 세 가지  (0) 2011.12.16
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들.  (0) 2011.12.13
나는 삶을 두 배로 살겠다  (0) 2011.12.09
지식을 넘어서  (0) 2011.12.06